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

자유게시판

화두 “이뭣고” 수행으로 백만배를 회향하며...

admin 2022-10-31 조회수 966
20221030_073233.jpg
20221025_185830.jpg

먼저 무명의 껍질을 벗기고 

꿈에서 깨어나도록 이끌어 주신 

스님께 감사 올립니다.


남편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내고 

먹지도 못하고 잘 수도 없었던 

애통한 두어 달은 돌이켜보니 

뼛속에 사무치는 혹독함 

이었지만 이뭣고를 만나기 위한 

필연이었습니다.


30년 진심갈력으로 해오던 

공부에 매달려 봐도 질식할 것 

같은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 

없었을 때,


시절 인연이었던지 

내 안의 선지식이 화두를 잡으라 

했고길을 묻기 위해 용감하게도 

큰스님들을 찾아다녔지만 뚜렷한 

방법을 얻지 못하던 차 


화두를 검색하던 중

청운 스님의 

이뭣고 수행법을 접하게 됐습니다.


직접 뵙기 전 

울면서 전화한 제게 스님께서

이뭣고 열심히 하세요

하셨는데,

 

한숨도 이룰 수 없었던 50일을 

이뭣고가 3일 만에 누그러뜨린 건

이뭣고 위신력이었습니다.


스님을 뵌 다음날부터 스님께서 

백만 배를 하셨다기에 무심코 시작한 


일일 1000배 수행은 

다시 일어설 수 있는 힘이었고

불행이라고 여겼던 고는 

도약의 발판이었습니다.


끝없는 전생 재연을 

끊어낼 수 있는 금강 보검이 

이뭣고라며 확신하시는 

스님의 법문은 큰 울림이었고,

 

일일 천배를 해오던 중 

대사각활의 각오로

일일 삼천 배 7일을 마친날쯤


아침에 분명히 눈을 떴는데 

나도 없고, 모든 경계가 일시에 

텅 빈 진공의 모습과 

진공에서 두두 물물이 생겨나는

체험은 그 고요가 이뭣고요 

부처님이니,


나라고 착각하고 있는 내 의식은 

수천 생 전부터 지어온 업장임을 

보게 해줬고 이뭣고로 소멸하는 것이

주어진 숙제임을 깨닫게 됐습니다.


이렇게 천일 간 

백만 배를 회향하던 날 아침 

남편이 남기고 간 

"타성일편이다"라는 한마디는 

천일 정성에 대한 보답 같았고


같이 공부했노라 

이제 해탈했으니 한 점 티끌도 

남겨놓지 말라는 현몽가피로 

여기고 있습니다.


개운사에서 3년간 

일요일마다 열리는 청운 스님 

법회에서 들었던 법문은 

저를 살려준 감로수였고 

생사병을 치료한 명약이었으며 


구미에서 서울까지 

왕복 500K가 넘는 구도의 길은

법 희열로 지척었습니다.


더불어 모든 중생들이

이뭣고가

번뇌 망상을 녹여주는 용광로이고 

생사 해탈로 이어지는 길임을 믿고,


현실의 고통에서 벗어남은 물론 

금생성불의 원력으로 이어지기를 

기도드리며


모든 인연에 진심을 다해

감사드리고, 상락아정이 

지금 이 순간에 있음을 알기에

천배 수행은 계속 이어 가겠습니다.


모든 인연에 

진심을 다해 감사드립니다

이뭣고